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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日下午 市響 送年 演奏會(17일하오 시향 송연 연주회)_시향116회정기연주회 본문
17日下午市響送年演奏會(일하오시향송연연주회)
동아일보 | 1964.12.10. 기사(뉴스)
17日下午市響送年演奏會(일하오시향송연연주회)
정희석교수 첫 객원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116회 정기연주회가 17일(목 1964년12월17일) 하오 7시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무용조곡 호도까기 인형」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신세계」(드볼작)
「첼로협주곡 제1번 A단조▲ (골터만) 독주 우혜경
3곡이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이화여대 음대 정희석 교수가 객원 지휘한다.
시향이 국내 음악가에게 정기공연의 객원 지휘를 밑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임지휘자 김만복 씨는“ 이것이 한 지휘자 밑에서 연습실만하는 것보다 「멤버」나 청중 모두에게 새로운 자극과 느낌을 줄 것이다.
앞으로 많은 유능한 음악인들이 객원 지휘하게 하고 예산이 허락하면 외국 지휘자도 초청하고싶다”면서 객석에서 듣는 시향의 연주는 자신에게도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바니올리니스트」 정희석씨는 일본고등음악학교 출신으로 해방전 동경송죽 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주자 경성삼중주단 멤버로 활약했고 시향의 전신인 고려교향악단과 해군정훈음악대 의 악장을 역임했다.
정기공연은 아니었으나 KBS,시향을 여러차례 지휘해 왔고 이대「심포니」를 키워온 정씨는 11월 초순부터 시향과의 연습을 계속해왔다.
“연말을 장식하는 정기공연의 객원지휘에서 얼마쯤 염려되지만 멤버들을 잘 알고 있고 또 뛰어난 기능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아 연습이 순조롭다“는 것이 정교수의 이야기.
그는 이것이 좋은 기회여서 감사한다고 말하고 있다.
레퍼토리는 「호도까기 인형」과 「신세계」를 정교수가 고르고 「골터만」의 「첼로」협주곡은 오래전에 시향이 정했던 것.
첼로 독주를 맡은 우혜경양은 이화여대 재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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