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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國(외국)서 첫선보일 서울市響(시향) 스케치 본문
外國(외국)서 첫선보일 서울市響(시향)
동아일보 | 1965.03.16. 기사(뉴스)
外國(외국)서 첫선보일 서울市響(시향) 스케치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일본에서의 연주를 위해 22일 부산을 떠나 선편으로 도일한다.
일본의 국제문화교환협회, 한일경제협회 공동 초청에 의한 시향 「멤버」 95명의 도일은
우리나라에서 교향악단이 일본으로 가는 첫 「케이스」 라는 데서 한때 신중론까지 등장했었다.
단장은 전재덕 서울시 제1부시장이다.
시향은 24일 神戶(신호:고베)에 도착한 후 伊勢市(이세시)에서의 연주에 이어 27일밤 7시
동경 日比野(일삐야)공회당에서 연주를 열개된다.
「레파토리」는
▲교향곡5번 (차이코프스키)
▲서곡 소문난학교 (S바버)
▲교향적기상곡(김성태)
▲바다를위한 네 개의 간주곡(브리튼) 이고
이세에서의 연주때는 직선과곡선 (이교숙)과 바리톤 이인영씨의 독창도 진행된다.
지휘는 김만복씨.
두차례의 연주회외에 귀로에 하관(시모노세키)에서의 연주도 요청받고 있는 시향은 4월1일
귀국하게된다.
“외국에 첫선을 보여 정당한 평가를 받고, 단원들에게 외국의 실정을 보여주는 것은 퍽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시향의 도일 공연이 우리 악단의 대대적인 해외 진출의 계기가 되어
우물안 개구리를 면했으면 합니다”
“일비야 공회당에서 연주는 NHK TV로 전국에 중계됩니다.
연주회 벽두에 있을 애국가 연주가 60만 교포들에게 감격적인 「신」이 되리라 믿어요. 아무쪼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도일을 앞둔 기만복씨의 이야기이다.
l사진: 도일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