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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聽衆(일청중)을 놀라게한 市響(시향) 본문
日聽衆(일청중)을 놀라게한 市響(시향)
동아일보 | 1965.04.08. 기사(뉴스)
스케치
日聽衆(일청중)을 놀라게한 市響(시향)
“일본에 첫선을 보여 정당한 평가를 받고 아울러 단원들에게 외국실 정을 보여주어야겠다”면서 도일 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예정된 「스케줄」을 마치고 31일 선편으로 귀국했다.
동경,이세에서의 두차레 연주는 “예상외로 좋은 반향을 얻어 자신을 얻었다” 는 것이 지휘자 김만복씨의 귀국담
그중 27일 저녁 동경일비야공회당에서의 연주는 NHK방송망의 「라디오」와 TV로 전국에 중계되었다.
청중의 「커튼 콜」을 여섯차례나 받기도 하고---
별로 알려지지 않아 아무런 평가도 못받던 한국의 교향악운동이 예상외로 높은 수준이라는데 일본의 음악인이나 일반청 중이 놀람을 표시했다는 것이 단원들의 이야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5번등과 함께 연주한 김성태작곡 「교향적 기상곡」 이 호평이어서 NHK에서 연주하겠다는 청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단원들은 여전히 좋은 일본의 교향악운동을 부러워하기에 앞서 나쁜 조건하에서도 정진할 뜻을 굳혔다는 것.
몇해전 KBS와 시향이 동남아 각국을 순회 연주한 일이 있긴 했으나 시향의 이번 도일 공연이 우리나라 음악의 해외진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시향 관계자를 비롯한 악단 여러인사들의 의견이다.
선편에 의한 왕복등 겹친 여독을 풀사이도 없이 시향은 10일부터 연습에 들어가 월말경 순회연주를 위해 호남지방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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