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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18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 본문

서울시향서포터즈/서포터즈5기

2019년 10월18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

Sergeant Lee 2020. 12. 30. 07:54

                     2019년 10월18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 에 다녀와서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리허설 시작전

2019 서울시향 정기 연주회 "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

 

20191018() 8pm

롯데콘서트홀

 

지휘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 conductor

피아노 장이브 티보데 Jean-Yves Thibaudet, piano

오르간 신동일 Dong-ill Shin, organ

 

연주곡

불레즈, 노타시옹

Boulez, Notations for orchestra

I-VII-IV-III-II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5이집트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 5 in F major, Op. 103 ‘Egyptian’

I. Allegro animato

II. Andante

III. Molto allegro

생상스, 교향곡 제3오르간

Saint-Saëns, Symphony No. 3 in C minor, Op. 78 ‘Organ’

I. Adagio Allegro moderato Poco adagio

II. Allegro moderato Presto Maestoso Allegro

 

 

서울시향 리허설 장면

서울시향의 온라인서포터즈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를 톡톡히 누릴수 있는 날이었다.

연주회(오후 8)전 리허설을 볼 수 있는 기회.

 

롯데콘서트홀 올라가는 지하1층

회사에 반차를 내고 오후 3시에 롯데콘서트홀에 도착 30분에 콘서트홀 객석에 들어서자,

오늘의 연주 첫곡인 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 (1925~2016) 노타시옹( Notations for orchestra )I-VII-IV-III-II (1977~78/97) 은 4관편성에 하프3대, 피아노, 9명의 타악기 주자가 연주하는 어머어마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단원과

악기들....

그리고 연주자들이 리허설 준비에 분주하다.

그 생동감있는 광경이 눈앞에 전개된다.

 

근 40년전에 서울시향 리허설을 본 기억이 난다.

디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아들인 맥심쇼스타코비치가 서울 시향 지휘...

연주회전 리허설을 세종문화회관서 본 적이 있었다.

 

이런 대규모편성의 연주를 접하기에는 흔치 않기에 더욱 감동이었다....

제일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각 파트가 열심히 연습하는 불협화음(?)을 들을수 있는 기회는

정말 그리 흔지 않다.

 

이어서

지휘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 conductor)가 무대위로 등장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된다.

지휘자 보면대위의 스코아(보통 스케치북정도 크기임)를  I-VII-IV-III-II 순서대로 연습한다

지휘자가 요구하는 소리를 주문하면, 반복 반복 연습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지휘자가 객석(우리 뒤쪽 왼편에 자리) 에 있는 부지휘자에게 연주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첼로파트로 다가가 첼로 주자들에게 지휘자가 요구하는 주법을 주문하기도 한다.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리허설 중 지휘자 티에리 피셔 ( Thierry Fischer)와 피아노 연주자 장이브 티보데( Jean-Yves Thibaudet)

다음 연주곡의 리허설은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5이집트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 5 in F major, Op. 103 ‘Egyptian’

I. Allegro animato

II. Andante

III. Molto allegro

 

협연자 장이브 티보데( Jean-Yves Thibaudet)가 등장

실 연주회와 다름없는 진지한 연주와 지휘...

지휘자의 요구하는 부분의 반복과 리마인드..

그 멘트를 보면대위의 파트보에 메모하는 연주들의 적극적인 모습 또한 흐믓한 광경

피아노협연의 리허설이 끝나고 잠간 휴식시간

 

드디어 서울시향 온라인서포터즈들에 대한 두 번째 배려, 백스테이지 순서이다

 

시향직원과 함께 무대로 올라가 단원들과 지휘자들이 드나드는 무대 하수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니

대기실 등등 부속 시설물들이 있다. (무대에 오른것도 처음)

 

백스테이지 모습

잠시후 인상 좋은 지휘자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연주회 리뷰를 위해서 Boulez, Notations for orchestra 의 스코아를 구하지 못해(피아노곡은 있으나) 지휘자에게

총보를 캡쳐해달라는 요청은 차마 꺼내지 못했다.

서울 시향에서 온라인서포터즈들에게 만들어준 명함을 드리고(참 요긴하게 쓴다)

기념사진을 찍고... 리허설 그리고 연주등 바쁜 마당에 포즈를 취해준 인상좋은 지휘자로

그 기억이 오래갈 것 같다.

늘  환한 미소의  악장님에게도 명함을 건냈다.

 

다시 객석으로 돌아와 오늘의 마지막곡인  생상스, 교향곡 제3오르간의 리허설이다.

Saint-Saëns, Symphony No. 3 in C minor, Op. 78 ‘Organ’

I. Adagio Allegro moderato Poco adagio

II. Allegro moderato Presto Maestoso Allegro

오르간 신동일( Dong-ill Shin)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된다.

물론 무대 정면위에 위치한 거대한 조형물이자 하늘의 소리를 담아내는 오르간앞에

오르간 주자 신동일씨가 자리잡고 있고, 올갠 건반 바로위 지휘자의 큐를 훤히 볼 수 있는

큼직한 거울이(백미러) 시원스랍다.

1악장 현에 이은 청아한 오보에 연주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오르간 교향곡의 리허설이 시작.

연습중 지휘자가 오르간주자에게 주문한다. 지휘자의 요구에따라 음색을 조정하고...

또 부지휘자에게 조언을 구하고....

오르간 과 오케스트라가 협연부분에 지휘자가 객석으로 올라와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를 꼼꼼히 챙기는 지휘자에게 큰 마음의 박수를 보낸다.

 

2악장 Presto 에서  Maestoso(오르간음이 온 천지를 휘어감는 듯한 소리로 시자되는 부분) 로 넘어가는 부분을

몇차레 반복하여 가다듬는다.

CODA 부분에서(이 부분은 늘 지휘자의 개성이 뚜렸하게 나타나는 부분) 지휘자의 주문에 따라 몇번 반복을 하면서

리허설이 끝난다.

그 때가 550분경이니 휴식시간 포함 장장 2시간 20분 소요되었다

 

생상스 교향곡3번 '오르간 '리허설 장면

630분에 티켓을 수령하고

서포터즈 전용(?)티켓수령처 ...이런 대우를.....받았습니당~~~~

740분경 콘서트홀에 들어간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자리하고 악장이 맨나중에 입장, 튜닝이 시작된다.

오보에의 A음(라~~~~~~~~ 이소리는 늘 반갑고 설레인다)에 따라 튜닝을 끝내고 지휘자가 입장.

 

첫 곡은

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 (1925~2016) 의  노타시옹 Notations for orchestra I-VII-IV-III-II (1977~78/97)

피아노곡으로 작곡된 곡을 1970년대에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된 곡.

4관편성에 3대의 하프, 피아노,첼레스타, 9명의 타악기 주자로 구성된  대편성이다.

이날 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의 작품의 연주는 처음으로 접하였다(연주회에서).

 

현대음악에서 흔히 관악기의 절제된 소리를 요구하는 작곡자의 의도대로 약음기를 통한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는

간결함속에 다이내믹함을 잃지 않고, 낭만주의 서정적인 선율에  익숙한 나의 귀에 전혀 거부감이 없는 곡.

물론 드뷔시 라벨 특히 메시앙의 그것 과는 구별되는 다름이 있는곡이었다.

물론 시대 차이는 있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

 

아래 악보는 오케스트라 플 스코아를 구하지 못한 관계로 피아노용 악보를 소개 한다

 

피에르불레즈 노타시옹 피아노 악보
피에르 불레즈의 노타시옹 2

두 번째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5이집트

협연자 장이브 티보데( Jean-Yves Thibaudet)가 등장

프랑스 작곡가의 곡에 어울리는 프랑스 색채가 물씬 풍기는, 준비된 의상이 듣는 즐거움외에 또한 보는 즐거움까지...

부제 이집트를 연상시키는 아라비안풍의 2악장이 흥미롭다.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맞는 서정적인 색이 풍부한곡이다.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을만한 연주였다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5번 표지
생상스 피아노협주곡5번 1악장 스코아

 

생상스 피아노협주곡5번 2악장 스코아

 

생상스 피아노협주곡5번3악장 스코아

뜨거운 갈채와 앙콜속에 앙콜곡은

파데레프스키, 야상곡, op.16 no.4(Paderewski, Nocturne, op.16 no.4)

 

협연이 끝나고 지휘자와 피아노연주자

 

피아노 협연을 마치고...

 

인터미션후(9시15분에 연주시작)

 

오늘의 마지막곡인

 

생상스, 교향곡 제3오르간

Saint-Saëns, Symphony No. 3 in C minor, Op. 78 ‘Organ’

I. Adagio Allegro moderato Poco adagio

II. Allegro moderato Presto Maestoso Allegro

오르간 신동일( Dong-ill Shin)

 

생상스, 교향곡 제3오르간은 개인적으로 많이 들었던 교향곡중의 하나 (족히 수백번은 될 듯) 실 연주는 근 3~40년만인 듯 ....

1980년대 초반 세종문화회관서 서울시향의 정재동 지휘로 기억되는네 ... 가무가물하다

당시 오르간 연주자는 곽동순(?) 역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당시 세종문화회관은 전용콘서트홀이 아닌 다목적용으로 설계되었기에 무대 오른편에 오르간이 설치되어있다.

오르간의 일 오른쪽 끝 파이프 부분과 오케스트라 제일 왼쪽에 위치한 피아노 또는 제1바이올린 뒤쪽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6~70미터 떨어저 있다. 알레그로 빠르기의 곡에서 70미터의 거리는, 리의속도 340m/초속을

감안했을 때 32분음표의 차이가 생긴다고 하여 웅성웅성 하던 기억이 새롬하다.

 

바로 그 생상스 교향곡 3오르간

크래식을 접하기 위해서는 하이파이를 통할 수밖에... 하이파이 퀄리티를 평가하기 위한 음반으에서

생상스 교향곡 제3오르간중 피날레부분을 선곡, 하이파이 성능을 테스트 했을정도로

많이 들어 아주 익숙한 곡이다. 그래서 더 감동적인 곡.

 

위 영상은 본인이 직접 편집하여 유튜브에 편집하여 올린 프리뷰영상

 

제2악장 Maestoso 시작부분을  스코아와 함께  편집하였다.

오늘 현재 그 조회수가 무려 742...  많은 조회수에 기절......

서울시향에서 올린 프리뷰 영상은 400회...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를 현장에서 두번째 경험한 아주 뜻 깊은 초가을 저녁이었다.

 

 

생상스 교향곡3번 '오르간'스코아 표지

 

생상스 교향곡3번'오르간'1악장 스코아

 

생상스 교향곡3번 2악장

 

생상스 교향곡3번'오르간' 2악장 Maestoso 부분 스코아

 

생상스 교향곡3번 '오르간' 연주가 끝나고

 

영상: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끝나고

 

10월18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두 모니터 /왼쪽은 생상스 교향곡3번 2악장 코다 부분 스코아 오른쪽은 한글 작업 화면...

누가 그러드라구요 너의 정체가 뭐냐고?

서울시향 온라인 서포터즈 5기 이기왕 아니 이병장이라꼬.....

11월 연주가 기대된다....